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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서 3살 여아 숨져…'학대 정황'에 친모·외조모 긴급체포

입력 2017-02-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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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서 3살 여아 숨져…'학대 정황'에 친모·외조모 긴급체포


병원에서 숨진 3세 아이가 친모와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A(26·여)씨와 A씨의 친모(50·여)를 긴급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A씨의 자녀인 B(3)양을 회초리로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이천시 소재 병원을 찾았다가 숨진 B양의 몸 상태를 관찰한 담당의사는 오전 8시11분께 경찰에 "영아가 사망했다. 학대 정황이 보인다"며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A씨의 친모로부터 학대 사실을 자백받고 긴급체포,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 중이다.

이들은 경찰에 "(B양이) 잠을 안 자고,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와 A씨의 친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학대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A씨는 남편과 이혼한 상태로, B양은 친모와 외조모 등과 함께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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