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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말레이 대사 "평양서 내 일 하고 있다"

입력 2017-02-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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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말레이 대사 "평양서 내 일 하고 있다"


북한 주재 말레이 대사 "평양서 내 일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2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북한 대사를 초치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는 별일 없이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고 러시아 뉴스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모하메드 니잔 모하마드 북한 말레이시아 대사는 이날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자신은 평양에 있는 대사관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평양에서 계속 내 임무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암살에 항의하기 위해 자국 대사를 본국에 소환하려는 움직임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20일 오전 9시54분께 강철 북한 대사에 대해서는 초치했다. 이날 강철 대사가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외교부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 대사는 앞서 지난 17일 김정남 시신을 회수하기 위해 부검 장소인 쿠알라룸푸르 병원을 2차례 방문했다. 강 대사는 취재진 앞에서 말레이 정부가 적대세력과 결탁했다며 말레이 당국의 부검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외교부에 시신 인도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는데도 거절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김정남의 사망에 대한 부검 결과를 오는 22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정부는 아직도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있으나 말레이시아 정부와 김정은 시신 부검과 시신 인도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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