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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스페인 '난민 수용 요구' 대규모 거리 시위

입력 2017-02-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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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정부의 난민 입국을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수십 만 명의 군중이 바르셀로나 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미국과 유럽의 난민 반대 여론 속 진행된 이번 시위 참가자들은 스페인 정부가 시리아를 비롯한 전쟁 난민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는데요.

'우리 집이 당신들의 집이다' '국경을 개방하라' 등의 팻말을 들고 대규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2015년 난민 17,000명 이상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지금까지 1,100명만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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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한 투우경기장 인근에선 사제폭탄이 터져서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도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투우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한 명이 숨지고 최소 31명이 다쳤는데요.

부상자의 대부분은 경기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해 출동한 경찰들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누가, 왜, 폭탄을 터트렸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투우 경기 반대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4년간 금지됐던 투우 경기가 문화적 유산이라 막을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재개됐는데요.

이에 대해 많은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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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지역이 이상 고온 현상으로 100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맞았습니다.

주말 사이 시카고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올랐습니다.

시카고의 2월 평균 낮 기온인 1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겨울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지난 두 달 간 한 차례의 눈도 내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100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이 찾아오면서 도심의 스케이트장은 문을 닫고, 해안가에서 보트 관광을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는데요. 주말에는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져 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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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무인우주 화물선인 '드래곤'을 탑재한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무인화물선 드래곤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전달할 2500kg의 보급물자와 실험장비를 싣고 있는데요.

팰컨9 로켓의 1단은 드래곤을 쏘아올린 지 약 8분 후 다시 지상으로 떨어져 재사용을 위해 회수됐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드래곤 발사를 13초 앞두고 엔진의 기술적인 문제로 카운트다운을 중단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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