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인근에서 18일(현지시간) 열차가 탈선해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
브라반트주(州) 루뱅시의 루이스 토백 시장은 이날 현지 일간 르수와르에 승객 84명을 태운 열차가 오후 1시께 탈선했다며 사망자 1명은 현장에서 숨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구조대가 현장에 바로 도착해 오후 2시께 모든 승객을 대피시켰다.
열차 탈선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벨기에 열차 제조사인 SNCB와 국영 철도운영 사업자인 인프라벨이 탈선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열차 탈선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연방당국도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샤를르 미셸 벨기에 총리는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고 교통부 장관도 현장을 방문해 "사고 당시 첫 번째 객차가 철로에서 멀리 탈선해 사고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일간 르수와르는 첫 번째 객차가 다른 객차와 완전히 분리돼 전복됐다고 전했다.
이번 열차 탈선 사고로 루뱅을 거쳐 브뤼셀로 가는 모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불편을 겪은 승객을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