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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19일 참고인 소환…'미얀마 비리' 조사
입력 2017-02-18 19:12
최순실 도움으로 코이카 이사장 임명 의혹
지난달 31일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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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도움으로 코이카 이사장 임명 의혹
지난달 31일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 조사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미얀마 원조개발사업(ODA) 비리' 의혹 수사를 위해 김인식(68)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김 이사장을 19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한다고 18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씨의 도움으로 코이카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출신인 김 이사장은 지난해 5월 외교부 출신이 가는 기존 관례를 깨고 공모 열흘만에 코이카 이사장에 임명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5월 최씨가 주도한 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최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현재 특검팀은 최씨가 지난해 정부의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에 미얀마 현지 회사 M사를 참여시키는 대가로 해당 업체 지분을 차명으로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K타운 사업은 미얀마에 한류 관련 기업이 입점할 760억원 규모의 컨벤션 센터를 무상으로 건립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다. 사업 타당성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추진 과정에서 무산됐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달 31일 유재경(58)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유 대사는 조사 과정에서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 자리에 올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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