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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재확인…"해외이전 기업에 큰 페널티"

입력 2017-02-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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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재확인…"해외이전 기업에 큰 페널티"


"신이시여, 보잉에게 축복을!(God bless Boei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공기 제작사 보잉을 방문해 제조업 분야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재확인했다. CNN방송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린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보잉 787-10 드림라이너'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미국에서, 미국인의 손으로 제작된 상품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미 미국의 제조업이 요란하게 돌아오고 있다(Already, American industry is roaring back)"라면서 "일자리는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주요한 이유다. 오는 여기 있는 여러분의 대통령은 절대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어달라"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을 하는 게 훨씬 쉬워야 한다. 제조업체가 미국을 떠나는 일은 훨씬 어려워야 한다. 나는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걸 원치 않는다. 그들이 사람들을 해고한 뒤 다른 나라로 옮길 경우 아주 실질적인 페널티를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아주 강한 무역 규정을 통해 외국의 부정행위를 막도록 할 것(stop foreign cheating)이다. 평평한 운동장이 펼쳐진다면 미국의 노동자들은 항상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이 환율 조작을 통해 부당한 무역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보잉에게) 대규모 주문을 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F-18 슈퍼호넷을 주문하겠다는 의중을 다시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23일 트위터를 통해 록히드마틴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생산단가가 너무 비싸다면서 이를 보잉사의 F-18 슈퍼 호넷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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