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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소녀상' 부정적 영향 없도록 노력"

입력 2017-02-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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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소녀상' 부정적 영향 없도록 노력"


한·일 외교장관은 부산 소녀상 문제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 본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7일 오전(현지시간) 양자회담을 열어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말 부산 소녀상 설치에 따른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일시 귀국 등 양국 관계가 경색된 이래 첫 외교 고위급 회담이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은 최근 어려운 문제가 있으나, 양국 정부 간 신뢰를 토대로 한·일 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합의 이행 과정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한 "윤 장관은 일본 정부가 합의 정신 및 취지를 존중하고, 한일 관계에 장애 되는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양국 장관은 부산 소녀상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이 양국 관계의 대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하지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양국 장관은 개최 추진 중인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구체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북핵 문제 관련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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