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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행보 본격화…"정의당 지지 망설이지 마시라"

입력 2017-02-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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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행보 본격화…"정의당 지지 망설이지 마시라"


심상정, 대선행보 본격화…"정의당 지지 망설이지 마시라"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대표가 17일 "국민들께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거악(巨惡)의 부활을 막기 위해 정치적 선택을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선출 보고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여야 간 양자구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집권비전을 가진 야당들이 서로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민주화 이래 최초로 '정권교체냐 연장이냐'가 아니라, '어떤 정권교체냐'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은 박근혜 잔존세력은 퇴출되어야 한다.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지난 10년 집권의 교훈을 제대로 새기고 있는지, 과연 촛불이 원하는 과감한 개혁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 "저와 정의당은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의당과 심상정 지지를 망설이지 않으셔도 된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삶을 위해 정의당과 심상정을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정의당이 꾸는 꿈은 대한민국이 함께 꾸는 꿈이자, 촛불시민의 열망"이라며 "시대정신이 정의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안보 위에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세워내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국가를 만드는 '탈핵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선에서 맞붙었던 강상구 후보에게 위로를 전한 뒤 "저는 천만 촛불의 기대와 요구를 받드는 노동개혁정부를 수립할 것"이라며 "과감한 기득권 청산과 민생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날 오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과 현충원을 찾았다. 심 대표는 다른 대선후보들과는 달리, 무명용사탑을 참배했다. 심 대표 측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조국에 헌신한 고귀한 넋을 기리기 위함이자, 이름 없는 주권자의 헌신에 대한 경의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동서울우편집중국과 구의역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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