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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핵 포기해야" 입장 재확인

입력 2017-02-17 09:47

북극성-2형 시험발사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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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2형 시험발사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핵 포기해야" 입장 재확인


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핵 포기해야" 입장 재확인


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핵 포기해야" 입장 재확인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을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했다.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 본을 방문 중인 3국 윤병세 외교장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가진 후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며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한 핵심 조치로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모든 조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은 이러한 길을 통해서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아울러 북한 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계속 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과 러시아 등 우호적인 주변국조차 북한에 핵 무력 고도화 자제를 요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밖에 틸러슨 장관은 한국 및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확고하게 유지될 것이며, 여기에는 모든 범주의 핵과 재래식 방어 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확장억제를 제공할 거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날 3국 외교장관은 한미일 3국이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열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와 2321호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공동성명은 미국 신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확고한 대응 의지를 표명함으로서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압박 노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3국 외교장관은 대북제재와 압박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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