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하태경 "김정은, 김정일 생일상에 큰아들 시체 선물로"

입력 2017-02-16 17: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하태경 "김정은, 김정일 생일상에 큰아들 시체 선물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오늘이 김정일 생일인데, 생일상에 큰 아들 시체를 선물로 바쳤다"고 독설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유승민 의원실 주최로 열린 '안보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 "김정은이 김정남 암살 타이밍을 아주 잘못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 안에는 외부 정보가 빠른 속도로 퍼진다"며 "김정남 암살 소식이 노동신문에는 안 나지만 인터넷에 다 나서 국경부터 쭉 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이 자기 큰형을 아버지 생일상에 바쳤다"며 "패륜아 소문이 퍼지고 민심이 악화되면서 암살 주도자들이 몰살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암살을 주도한 사람들은 정찰총국 사람들 같은데, (북한 내부에 나쁜 소식이 퍼지면 이를 막기 위해) 이곳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 3대를 몰살시킬 것이다"며 "주도한 사람은 김정은에 의해 패가망신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문재인 후보가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했는데 김정남 암살에 대해 물어보라"며 "문 후보의 대북정책은 근시안적이라 북한의 성격에 대해 수장인 김정은의 본성을 봐야하는데 여전히 낭만적으로 생각하니까 오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반기문 후보가 반반 후보라고 비아냥거렸는데 그 다음 반반 후보가 문 후보 아니냐"며 "친북에 반쯤 있고, 사드는 반쯤 해야 할 것 같고 반은 아니고, 안보 문제에 있어 딱 반반에서 결론을 못 짓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보일 것"이라고 직격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