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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대권과 도정 '두마리 토끼 잡기' 강행군

입력 2017-02-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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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대권과 도정 '두마리 토끼 잡기' 강행군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정과 대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연일 강행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연일 바쁜 대권 경선 레이스 속에서도 도정 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해 중요한 행정 현안 업무와 사안에 따라 도지사를 직접 만나려는 민원인은 직접 챙긴다.

특히 안 지사는 대권 경선 레이스를 위해 전국을 투어하면서도 원거리 1박2일 일정이 아니면 공관이 있는 내포신도시로 돌아와 하루 밀린 도정 업무를 살핀다.

안 지사가 바쁜 대권 경선 레이스를 펼치면서도 가장 경계하는 것이 '도정 공백'이다. 현직 충남도지사로서 도민들에게 도정 공백으로 불편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의지 만큼은 강하다.

도의회와 지역 언론에서 제기하는 도정 공백에 대한 불편한 우려와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도정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 지사는 하루 경선 일정 중에도 도청 참모들로부터 시시각각 전해오는 전화, 메일 등 유무선 또는 대면 보고를 직접 받고 하나 하나 지시를 내리는 등 도정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보좌진의 설명이다.

도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민원인이 있을 경우 약속을 잡아 꼭 시간을 내서 의견을 청취한다.

단편적으로 최근 안 지사가 한 방송프로에 출연, 동성애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항의를 하기 위해 충남 개신교 대표들이 지난 10일 도청을 방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모든 스케줄을 뒤로 미루고 개신교 대표들을 직접 만나 '성 소수자의 인권' 측면에서 이해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바쁜 대권 경선 레이스로 도의회 본회의 출석을 못할 경우 불참 사유서를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안 지사는 도의회에 반드시 출석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문에도 또렷하게 답변을 한다.

지난 6일 열린 도의회 제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도 참석해 의원들의 도정 공백 난타를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또 16일 열리는 임시회 폐회식에도 참석해 의원들의 5분 발언 등을 청취한다.

안 지사는 민선 5기와 6기의 주요 업무인 3농혁신, 행정혁신, 자치혁신 등 3대 혁신 업무와 실국장 등 간부들의 역량평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행정업무에 대해서는 직접 확인하고 지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도정은 남궁영 행정부지사와 허승욱 정무부지사가 투톱으로 지휘권을 발휘하고 있지만, 자치단체장의 고유 책임과 권한은 안 지사가 소홀히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안 지사께서 바쁜 시간 속에서도 도정의 중요한 현안사항에 대해 유무선 또는 대면 보고를 받은 후 직접 챙기고 있다"며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도정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고 있고 안 지사께서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챙기기 때문에 우려는 우려일 뿐"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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