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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 일방적인 발표만 하고 토론은 회피"

입력 2017-02-15 09:43

"안희정 '대연정' 주장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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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연정' 주장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

이재명 "문재인, 일방적인 발표만 하고 토론은 회피"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주자간 토론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후보 본인이 나와서 정책이나 비전, 실현 가능성, 철학을 보여줘야 하는데, 일방적인 발표만 하고 토론을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방송들도 여러 차례 유력 후보를 불러서 맞토론, 3자 토론을 (해보려고) 시도했는데 계속 (문 전 대표가)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입장을) 잘 모르겠다"며 "광주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들이 요청한 공개토론도 문 전 대표가 참여하지 않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에 대해서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며 비난했다.

그는 "대통합은 해야 할 일이기는 하지만, 과거 소위 집권했던 소수의 부패 기득권 세력이 '대통합'으로, 적대하면 안 된다, 서로 같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며 "우리가 이웃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살아야 되지만, 그 중에 질서를 어지럽히는 범죄자들이나 도둑들과는 대통합을 할 순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근혜만 빼고 바른정당,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면 국민들은 '무엇 때문에 싸웠느냐'라고 말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미사일 개발 핵개발을 통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고 또 남한에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당연히 규탄하고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며 "문제는 여기서 끝날 게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좀 더 근본적으로 대화와 협상 정책으로 전환하고 그걸 기반으로 신뢰를 쌓아가면서 평화협정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은 (신뢰 구축이) 어렵다. 그런데 보수정권 10년간 해왔던 것이 대화 채널을 끊고 개성공단을 철수하고 금강산 관광을 폐쇄하면서 계속 대결 정책을 펴왔지 않느냐"며 "제재 압박 일변도의 강경책이 효과가 없기 때문에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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