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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남 피살, 아들 김한솔은 어디로

입력 2017-02-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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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남 피살, 아들 김한솔은 어디로


北 김정남 피살, 아들 김한솔은 어디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첫째 아들로 알려진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그의 아들 김한솔(22) 등의 신변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한솔은 해외에서 지내며 외부 노출을 최대한 피해왔으나, 지난 2012년 핀란드의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김한솔은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부르며 부정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김한솔은 지난 2011년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분교에 다녔으며,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했다.

그가 대학에 진학하던 해 12월 김정은 위원장의 고무부이자, 김정남의 조력자로 알려진 장성택이 총살되면서, 신변에 영향이 미칠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김한솔은 프랑스 정부의 경호 덕분에 신변의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한복판에서 독침으로 피살됨에 따라 김한솔의 신변에 대한 위협도 커졌다.

일각에서는 김정남이 망명을 시도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정은 위원장이 정찰총국에 피살을 지시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김정남이 망명을 타진하다가 피살됐다면 그의 아들인 김한솔과 가족의 안전 또한 보장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김한솔이 평소 북한의 세습 체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개방적인 성향을 보여온 만큼,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망명을 타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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