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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 헌재 심판정서 태극기 소동

입력 2017-02-14 13:02

지난 주말 탄핵반대집회에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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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탄핵반대집회에도 참여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 헌재 심판정서 태극기 소동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변론 자리에서 태극기를 펼쳤다가 제지당했다.

서 변호사는 14일 오전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13차 변론이 시작되기 전 대심판정에서 양팔 길이 정도의 태극기를 펼쳐 들었다.

당시 대심판정에는 취재진들을 비롯해 일부 방청객들이 변론에 앞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서 변호사는 이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잠시동안 태극기를 펼쳤다. 헌재 직원이 제지하자 서 변호사는 이내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었다.

헌재 직원은 서 변호사에게 '재판에 불필요한 물품은 반입이 금지된다', '정숙해달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변호사는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탄핵반대단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의 집회에 참여해 "애국동지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제가 태어난 이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변론에는 안봉근(51)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쏠렸지만 끝내 불출석했다.

헌재는 지난달 5일 열린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된 안 전 비서관이 같은 달 19일에 이어 이날 예정된 증인신문까지 3회 불출석하자 결국 증인채택을 철회하는 결정을 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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