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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부터 미사일까지…황 대행, 현안 대응 '부실'

입력 2017-02-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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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국무회의 같은 내부 일정을 제외하고 외부일정을 소화한 게 하루 평균 1.3건이라고 합니다. 청년과의 대화, 전통시장 방문 등 야권에서는 대선주자의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난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 황 대행이 주장하는 건 이게 민생행보라는 거죠.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또 북한 미사일 발사, 이런 현안에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황교안 권한대행이 AI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한 건 12월 12일이었습니다.

AI가 첫 발생한 건 11월 16일로, 이미 AI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뒤였습니다.

총리 시절에도 그는 한 차례도 AI 대책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대응이 늦어 초동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구제역에도 허술한 대응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2월 10일 대정부 질문) : (구제역 발생이 새벽1 시인데) 저희가 8시 반에 회의를 했습니다만 그때까지 제가 보고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황 대행이 주재한 관계 부처 장관회의는 사흘 뒤에 처음 열렸습니다.

어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에도 황 대행은 NSC를 주재하지 않았습니다.

안보를 강조해왔지만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작 대처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 대행은 외부 행사는 거의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챙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챙겨왔던 외국인 투자기업 관련 행사를 어제는 직접 챙겼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만반의 대응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 여러분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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