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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승복 구두 합의

입력 2017-0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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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승복 구두 합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13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는 오찬 간담회 중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침에 헌재에서 탄핵 결과가 나오면 각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자고 제안했다"면서 "그에 대해 같이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찬 간담회 직후 기자들로부터 "헌재 심판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기로 했냐"는 질문을 받고 "OK"라고 했다. "구두로만 합의했냐"는 추가 질문에 "구두로만 했다"고 부연했다.

정 의장과 4당 원내대표 등 선거연령 18세 인하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선거 연령 인하를 논의했냐"는 질문을 받고 "이야기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과 4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2월 임시국회가 쟁점법안을 포함한 법안처리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2월 국회가 쟁점 없는 법안뿐만 아니라 쟁점법안을 포함한 입법의 큰 성과를 내는 아주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원내대표들이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처리가 가능한 법안은 처리하고 조금 어려운 법안에 대해서도 4당 원내대표가 유기적으로 통과시키자고 했다"고 간담회 결과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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