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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지연 전술에 맞선 촛불…25일 대규모 집회 예고

입력 2017-02-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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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지연 전술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 나눴는데요. 지난 주말 촛불집회가 다시 규모가 커진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죠. 탄핵 기각설까지 나오자 성난 촛불 민심이 더 타올랐는데요. 그런가 하면 근처 광장에서 동시에 열렸던 탄핵 반대 집회도 강도가 더욱 세졌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을 밝혔습니다.

15차 촛불 집회엔 주최 측 추산으로 서울 75만 명 등 전국적으로 약 80만 명이 모여 지난주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최근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에 대한 '시간 끌기'에 나섰다는 의혹과 함께 탄핵 기각설까지 불거지면서 촛불이 다시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특히 이번 촛불 집회는 처음으로 1박 2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 특검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시작해 하룻밤을 보낸 뒤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 합류한 겁니다.

탄핵 심판 결정이 3월 13일 이전에 결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그전까지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15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대통령 취임 4주년이 되는 이달 25일엔 전국에 걸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친박 단체 등 대통령 지지자들도 광화문 광장에서 500m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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