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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성공…연이은 미사일 도발

입력 2017-02-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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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2일) 오전 평안북도 방현비행장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500㎞ 넘게 날아간 이 미사일이 기존 무수단급 미사일보다 은폐 능력이 강화된 신형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북한은 조금 전 이른바 잠수함탄도미사일인 '북극성'을 개량한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속도가 마하 9.5 정도인 노동급보다 빠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꼬리 불꽃의 형태를 분석한 결과 기존 액체 연료가 아닌 고체 연료가 사용된 신형 미사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료 주입 과정에서 위성에 노출되기 쉬운 액체 연료가 아닌 고체 연료를 사용해 은폐 능력을 강화한 겁니다.

기습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평북 방현비행장에서 500㎞ 정도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AI 관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상응한 응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사흘 뒤인 16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이고, 다음달엔 한·미 키리졸브 훈련도 예정돼 있는 만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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