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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특검 연장"…새누리 "재론해야"

입력 2017-02-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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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특검 연장"…새누리 "재론해야"


바른정당이 9일 '최순실 특검' 기간 연장을 주장하고 나서자 새누리당은 "우려스럽다"며 반발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순실 특검' 기간 연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야3당과 공조해 특검 연장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황 대행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바른정당은 특검 연장 법안을 제출하고, 야당과 함께 통과시킬 것"이라며 "황 대행은 기간 연장 요청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태옥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현재 특검법은 제정 당시에도 상시 특검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받아들여 여야가 합의하여 만든 최대 공약수였다"며 "지금의 바른정당 의원들도 당시에는 새누리당에 있으면서 같은 의견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검은 당초 목적에서 과도하게 벗어나 기업인을 구속하는 것이 마치 목적인 듯하다가 기각됐고, 특정 피의자들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침해와 피의사실 공표 등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해놓고 새삼스럽게 기간을 연장하고자 한다"며 "특검은 아직 20여일 넘게 남아있는 이 시점에서 특검 연장을 주장하는 것 보다는 특검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야당이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주장하면서 특검의 무한정 연장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이율배반"이라며 "자칭 보수를 대변한다는 바른정당은 깊이 있게 재론하기를 진심으로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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