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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와 연대? 인적청산 후 변화하는 것 보자"

입력 2017-02-09 14:06 수정 2017-02-09 14:26

"국민의당과만 연대? 보수층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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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만 연대? 보수층 의문 제기"

유승민 "새누리와 연대? 인적청산 후 변화하는 것 보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9일 '보수 후보 단일화' 주장과 관련, "새누리당이 인적청산을 하고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자"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놨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과의 연대 여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전날 김무성 의원이 유 의원의 단일화 주장을 두고 "그것은 (차기 정권에서) 야당을 하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보수단일화는 새누리당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바른정당도 후보를 내고, 국민의당도 후보를 내서 선거 전에 중도보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후보들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특정 정당을 배제하고 국민의당하고만 단일화한다는 것은 스몰텐트 아니냐"며 "새누리와는 당대당 생각은 안 하고 오로지 후보단일화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에는 안철수 의원도 있고 박지원 대표도 있다"며 "박 대표는 대북정책이나 외교안보 정책에서 과연 같이 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상태기 때문에 국민의당하고만 연대한다고 하면 오히려 보수 쪽에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김 의원이 국민의당과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당은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양한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당대당으로 연대를 할 일은 없다"며 "다만 마지막 후보단일화를 할 때는 안철수 후보든 새누리당 후보든 누구한테도 보수 후보 단일화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말하는 보수 후보 단일화가 빅텐트에 가까운 것이지 누구는 배제하고 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에서 연정을 얘기하면서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다 연정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제가 말하는 단일화보다 원칙이 없어 더 좁은 단일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대한상의를 방문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해체하고 대한상의가 경제계 전체를 대변하는 기구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전경련 위주로 대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시대에서 상의가 경제계 전반의 이익을 잘 대변해달라고 얘기했다"며 "전경련은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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