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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폭탄 발언 이어갈까…헌재 출석 주목

입력 2017-02-09 13:09

지난 6일 모습 드러낸 이후 연락 두절

헌재,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증인신문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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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모습 드러낸 이후 연락 두절

헌재,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증인신문도 예정

고영태 폭탄 발언 이어갈까…헌재 출석 주목


고영태 폭탄 발언 이어갈까…헌재 출석 주목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9일 헌법재판소에 나와 지난 6일에 이은 폭탄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고씨는 이날 열리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연락이 끊긴 상태로 출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9차 공판의 증인으로 나선 고씨는 헌법재판소에 직접 연락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연락이 없는 상태다.

헌재는 이날 고씨를 비롯해 조성민 더블루K 대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다.

또 고씨가 나오지 않을 것에 대비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헌영 과장도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고씨의 불출석이 확정되면 이들이 대신 증인신문을 받게 된다.

헌재는 이들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 설립 경위와 모금 과정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더블루K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최씨나 청와대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고씨와 함께 이날 증인으로 채택한 류상영 더블루K 부장에 대한 신문도 벌일 계획이지만, 소재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헌재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헌재 관계자는 전날 "새 주소를 확인해 류씨의 부인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며 "다만 류씨의 부인에게 전달한 출석요구서를 류씨에게 적법하게 송달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는 재판부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이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후 2시에 열린다.

문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경위와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 이사장은 2015년 5월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합병 찬성 여부를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아닌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라'고 지시한 뒤 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이날 문 이사장을 통해 공단이 합병을 찬성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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