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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일반적인 비즈니스 해봤냐"…서석구 변호사와 '신경전'

입력 2017-02-09 13:07

대통령 측 "더블루K 수익 없다는 진술 모순" 지적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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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 "더블루K 수익 없다는 진술 모순" 지적에 발끈

조성민 "일반적인 비즈니스 해봤냐"…서석구 변호사와 '신경전'


조성민 "일반적인 비즈니스 해봤냐"…서석구 변호사와 '신경전'


"일반적인 비즈니스 해본 적 있나."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서석구 변호사의 질문에 이같이 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조 전 대표는 9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12차 변론에서 '더블루K 수익이 창출되지 않았다는 진술은 대단히 모순되지 않느냐'는 서 변호사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서 변호사는 "최순실이 대통령과 관계가 있고 K스포츠재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더블루K도 지배했다면 당연히 더블루K에 수익이 창출됐을 텐데 증인 재임 중에 수익이 하나도 안 났느냐"고 물었다.

서 변호사의 질문은 조 전 대표가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더블루K 수익이 하나도 없다고 증언한 부분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자신의 근무 기간인) 두 달은 짧은 기간"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서 변호사는 "(최씨가) 막강한 관계에 있으면 당연히 이익이 창출되고 이후에도 창출됐어야 하는 데 증인 진술이 대단히 모순되지 않느냐"고 몰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조 전 대표의 답변을 들어보자"며 제지에 나섰다.

그러자 조 전 대표는 "일반적인 비즈니스를 해본 적이 있느냐. 두 달 기간은 회사에서 이익을 창출하기에는 대단히 짧은 기간이다"라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제안서를 최씨가 이야기한 대로 던져주고 고압적인 자세로 했다면 어쩌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 수긍하고 계약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상적인 비즈니스로 끌어가기 위해 협상했고 3월 초까지 협상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수익이 당연히 창출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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