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번엔 한우…보은서 또 구제역 의심 신고

입력 2017-02-09 11: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번엔 한우…보은서 또 구제역 의심 신고


충북 보은군에서 소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의 한 한우 농장에서 사료를 먹지 않고 침을 흘리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초동 방역팀을 급파한 도는 외부 의심증상이 나타난 한우 3마리를 즉시 살처분하고 나머지 한우 245마리 중에도 구제역 증상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추가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된 한우 농장은 지난 5일 최초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장과 1.3㎞ 떨어져 있다.

지난 1월 해당 한우 농장에 대한 항체 형성률 검사에서는 기준치(80%) 이상의 구제역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왔으나 표본 수가 1마리에 불과해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구제역 확진이 나온 젖소 농장의 항체 형성률이 19%에 불과했고, 3㎞ 방역대 내 젖소 농장 11곳의 항체 형성률은 평균 73%에 그쳤다. 한우 항체 형성률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두 번째 구제역이 의심증상이 나온 농장은 기존 방역대(3㎞ 내) 내여서 증상이 나타난 소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해당 농장 전수 조사에서 항체 형성률 낮게 나오면 전량 살처분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와 보은군은 지난 5~6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젖소 농장의 젖소 195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반경 500m 이내에서 사육 중인 젖소 149마리, 육우 14마리, 한우 20마리 등 183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추진 중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수도권까지 올라온 구제역…이동 중지에도 전국 확산 계란 이어 닭고기 값도 '들썩'…도매가 3주 만에 2배↑ 구제역 발생 연천, A형 바이러스 확인…보은·정읍 O형과 달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