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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야당, '탄핵 기각설'에 대표 회동 소집…헌재 압박

입력 2017-02-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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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야당, '탄핵 기각설'에 대표 회동 소집…헌재 압박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 지연 가능성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8일 당대표간 회동을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만나 헌재의 탄핵심판과 특검 연장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는 박 대통령 측의 증인 대거 신청 등으로 판결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탄핵 기각설'까지 돌자, 지지층을 총결집해 헌재를 압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초 탄핵안 가결을 위해 야3당이 촛불집회 참석을 당론으로 결정했던 것처럼 이날 회동에서 야3당이 오는 11일 촛불집회에 일제히 참석하자고 결의할 가능성도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11일 대보름날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조기탄핵과 탄핵촉구 총력투쟁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야3당 대표 회담을 열어 조기탄핵 완수와 특검 연장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또한 "헌법재판소는 조속하게 인용을 결정하는 게 국가를 지키는 의무"라며 "피청구인(박 대통령) 눈치를 보지 말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 보고 소신껏, 신속하게 탄핵심리를 마무리하고 선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심 대표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를 포함한 야4당 대표가 만날 예정이었으나, 정 대표는 전북 정읍 방문을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고 박 대표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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