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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일방적 부인 되풀이…마지막 카드는 여론전?

입력 2017-02-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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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주장들. 어쨌든 박 대통령이 헌재에 입장문을 냈기 때문에 헌재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수사는 청와대 압수수색, 대통령 대면조사 등 강도가 세지고 있고, 탄핵심판에서는 참모들이 대통령 지시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또 한 번 특정언론을 골라서 하는 인터뷰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윤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탄핵 소추 사유를 전면 부정했습니다.

최순실 씨에게 국정을 맡기거나 인사개입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KD코퍼레이션이나 더블루K를 지원해주라는 것도 최순실과 관련이 있는 줄 몰랐다는 기존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정작 세월호 7시간을 밝히라는 헌재의 요구에는 "지난 자료로 갈음한다"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헌재 출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습니다.

재판부나 소추위원의 질문 공세가 이어질 경우 대응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대통령의 입장문은 앞서 핵심 참모들의 진술 내용과 사실상 모두 배치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헌재에 나서는 대신 박 대통령은 추가로 입장 표명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사 인터뷰 요청이 많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밝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번 정규재TV와의 인터뷰 이후 여론의 비난이 거셌지만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일부 지지층을 향해 SOS를 치는 여론전을 탄핵심판 전 마지막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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