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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퇴근길 만원 버스에 방화…필사의 탈출

입력 2017-02-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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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6일) 오후 6시반쯤 전남 여수시 학동에서 시내버스 방화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60대 남성이 "땅 보상에 문제가 있다"면서, 시너 두통을 뿌리고 불을 붙인 건데요. 당시 버스에는 4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화염을 피하려고 뒷문과 유리창을 열고 탈출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초대형 참사는 피할 수 있었지만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발목을 삐는 등 탈출과정에서 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불을 지른 문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 계획적 방화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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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도로에서는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근도로가 침하되고, 균열이 가해져 일대 교통이 통제됐는데 인명피해나 2차 사고는 없었지만 경찰은 교통을 통제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공사현장에서 터파기 공사를 하다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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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판매가 금지된 해상용 중유 혼합유와 가짜 경유 등 저질 혼합류 270억 원어치를 유통시켜온 4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저질 혼합유는 발암 오염물질이 육상 기준치보다 무려 13배나 더 배출되는데요.

이 연료는 정품 유류로 둔갑해 전국의 아스콘 공장 40여 곳을 비롯해서 경남과 경북, 전북 등지의 아파트 단지 5000가구에 불법 유통됐습니다.

때문에 아파트와 공장 주변의 주민들은 두통과 악취, 또 잦은 보일러 고장으로 불편을 겪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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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남성의 비만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3년 뒤인 2020년엔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이 비만이 될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연구 분석 결과 성인 남녀의 비만 유병률 등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당초 정부는 2020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을 37%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미 2014년에 37.7%로 증가했습니다.

더욱이 이번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실제 성인 남성 비만율은 39.9%로 정부 목표치를 한참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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