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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시대, 간편식 시장도 급성장…달라진 풍경

입력 2017-02-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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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불황이 키운 업종이라고 해야 할까요. 도시락이나 즉석 조리식품 같은 간편식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혼자먹는 밥, 이른바 혼밥 열풍을 타고 성장을 이어갈 거란 전망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4년째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 이지헌씨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주로 도시락을 이용하는데, 제법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이지헌/대학생 : 밖에서 사 먹기는 가격도 많이 부담스러운 편이고 집에서 조리하긴 귀찮다 보니까 (편의점 도시락을) 많이 사 먹는 편입니다.]

이렇게 집밥이나 외식 대신 간단히 조리해 먹는 '간편식' 시장은, 2011년부터 4년 만에 규모가 50% 넘게 커졌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건 편의점 도시락 입니다.

매년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만 따져봐도 2014년 한 해보다 매출이 더 높습니다.

끓는 물에 봉지만 넣으면 되는 즉석조리식품도 카레나 짜장 뿐 아니라 각종 탕이나 찌개까지 나와서 시장규모를 키웠습니다.

이 같은 간편식 시장의 성장은 1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30%에 가까워지면서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됐습니다.

세계 간편식 시장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한국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계속 늘고 있어서 간편식 시장은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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