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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젖소 농장서 구제역 발생…195두 살처분

입력 2017-0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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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젖소 농장서 구제역 발생…195두 살처분


충북 보은군 마로면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과 가축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장주 최모씨가 이날 오전 11시께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 와 1차 간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해당 젖소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이르면 5일 밤 또는 6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최 씨는 젖소 195마리 중 15마리가 침을 흘리고 5마리의 유두에서 수포 증상이 나타나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의 젖소 195마리를 살처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반경 500m를 관리지역, 반경 3㎞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수의를 동원해 추가 백신을 접종하고 임상 예찰에 들어갔다.

보은군의 거점소독시설도 1곳에서 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곳 반경 500m에는 12농가에서 655마리의 소를 사육 중이며, 반경 3㎞에서는 83 농가에서 4191마리의 소와 4농가에서 5141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농가의 정밀검사를 검역본부에 의뢰하고 젖소를 살처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며 오늘 중으로 살처분을 마무리하고, 같은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하면 감염가축을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제역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 돼지농장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후 올해는 이번이 처음 발생한 것이다.

충북에서는 2015년 3월 30일 마지막으로 발생한 후 의심 신고가 없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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