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5일 최순실이 특검 조사에서 폐소공포증을 호소한 데 대해, "최순실이 지금와서 폐소공포증? 연기 정말 잘한다. 배우해도 되겠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최순실은 태블릿 피시 질문이나 독일 재산 몰수해도 되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큰 소리 떵떵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순실이 폐소공포증 호소하며 1시간에 10분씩 휴식을 요구했다. 아마 '공항장애'처럼 폐소공포증이 아니라 패소공포증일 것"이라며 "소송에서 져 중죄 나오는 게 공포스럽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작년 12월 26일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는 2시간 30분 동안 1평 남짓한 공간에 10여명의 사람들이 꽉찬 상태에서 진행됐다"며 "그 때 최순실 중간에 딱 한번 화장실 갔다. 최순실 지극히 정상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