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의 전략은 이른바 '대세론' 굳히기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다고 보고, 2위권과 격차를 더 벌리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처럼 정책 행보에 집중하며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도 청년 지지자들을 만나 일자리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북콘서트도 가졌습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다른 주자들의 공세에도 직접적인 반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문 전 대표의 독주가 이어질지는 더 두고봐야한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당장 2위 주자로 올라선 안희정 충남지사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당 내에선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다음 달로 예정된 당 내 경선에서 이변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지연되면, 보수층이 결집해 문 전 대표의 독주 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