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4일 오전 소천했다. 향년 97세.
서 전 총재는 1920년 평안남도 덕천 출신으로 1953년 대한적십자사 청소년국장을 시작으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흥사단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봉사와 사회운동에 매진했다.
그는 1988년 KBS 사장, 1998년 대통령 통일고문, 1999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화해협력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00년 16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같은해 민주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서 전 총재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9시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