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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복지가 우선"…반대 역풍에 애물단지 된 올림픽

입력 2017-02-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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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이 싫어요"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뛰어든 도시들이 도리어, 올림픽 반대 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빚 잔치가 될 게 뻔한 올림픽보다, 시민들의 복지나 건강에 돈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엔 '놀림피아'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영어의 '노'와 '올림피아'를 합친 이 문구를 앞세워 올림픽 반대 운동을 하는 겁니다.

올림픽 유치 신청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서명운동도 진행 중입니다.

현지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68%가 올림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4조원이 들어가는 '비싼 올림픽' 대신 교육과 의료 등에 투자하는 게 우선이란 겁니다.

지구촌 축제로 불렸던 올림픽은 개최 도시에 과도한 빚 부담을 안기는 애물단지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와 이탈리아 로마는 이미 올림픽 유치계획을 포기했습니다.

부다페스트까지 포기할 경우, 2024년 올림픽 유치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의 2파전으로 축소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파리가 10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할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는 9월 총회에서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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