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우상호의 야권 통합 제안, 예의도 의미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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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우상호의 야권 통합 제안, 예의도 의미도 없어"

입력 2017-02-02 16:09

"정권교체, 누구로 교체하느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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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누구로 교체하느냐가 중요"

국민의당은 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권통합을 요구한 데 대해 "본회의장에서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은 국민의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누구로 교체할 것이냐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태가 오기 전에 정부여당을 감시하고 견제했어야 할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과 반성이 전혀 보이지 않은 점도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개헌, 사드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하는 것은 결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좀 더 겸손한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쳤을 때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정권교체만 될 수 있다면 무엇을 못하겠나"라며 야권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