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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전 감사원장, 문재인 캠프 합류…공동선대위원장 유력

입력 2017-02-02 16:18

"공유하는 가치 많아"…대선 전 인재영입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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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는 가치 많아"…대선 전 인재영입 경쟁 본격화

전윤철 전 감사원장, 문재인 캠프 합류…공동선대위원장 유력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요청으로 문 전 대표 캠프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가 참여정부에서 감사원장을 두 번 역임했다. 그때 문 전 대표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해서 가까운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 국정 현안을 같이 논의하다 보니 공유하는 가치가 많고 인간적인 관계도 있다. 문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도와달라고 해서 고민 중"이라며 "정권교체가 돼야 하고 현재 미증유의 국정 혼란이 있는데 이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전 전 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19, 20대 감사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전남 목포 출신으로 김대중 정권에선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캠프에서 맡을 직책으로는 공동선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전 전 원장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는 국민의당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었다. 이때문에 전 전 원장의 '문재인 캠프' 합류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본격적인 대선 전 인재영입 경쟁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전 원장은 "총선 때엔 당의 국회의원을 심사한다기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심사를 맡았던 것"이라며 "그 이후로는 당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야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각 캠프의 인재영입 경쟁이 전쟁처럼 벌어질 것"이라며 "어떤 인물을 데려오느냐에 따라 대선의 성패도 갈릴 수 있다"고 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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