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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월평균 970만원 지출…일반가계의 3배

입력 2017-02-02 11:47

"강남 3구 부자들 월 평균 1056만원 지출…가장 커"
"부자들 월평균 소득 2326만원…42%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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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부자들 월 평균 1056만원 지출…가장 커"
"부자들 월평균 소득 2326만원…42% 소비"

부자들의 가구당 월 평균 지출규모는 970만원으로 일반 가구의 약 3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및 경제습관 등을 분석한 '2017년 Korean Wealth Report(한국 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KEB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중 총 1028명의 설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부자들의 가구당 월 평균 지출규모는 970만원으로 통계청의 지난해 3분기 월평균 가계수지 기준 일반 가계(342만원) 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월평균 지출 금액인 972만원과는 지출 규모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의 월 평균 소득은 2326만원으로 소득 대비 약 42%를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자들이 향후 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항목으로 '문화 및 레저'가 3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연금 및 사회보험(16%)'과 '의료비 및 의약품비(16%)' 순이었다. 이는 부자들의 건강중시, 노후대비, 문화 지출에 대한 소비경향이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출을 줄일 항목으로 '의류 및 잡화 구입비(24%)', '외식비(22%)'를 가장 많이 선택, 경기침체 장기화 및 경기회복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로 부자들도 생활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 부자들의 월 평균 지출 규모가 1056만원으로 다른 지역 대비 지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부자 886만원, 수도권 914만원, 지방 901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부자들은 본인의 노후생활을 위해 총자산의 절반을 노후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노후준비에 사용할 자산 비중을 낮추는 대신 기부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의 질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와 배우자의 건강'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은퇴후 노후시간을 여행 및 문화예술관람,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친목도모 등 사교활동(18%), 봉사활동(13%), 창작적 취미활동(9%), 종교활동(9%) 순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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