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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생각하는 부자…"최소 100억 있어야"

입력 2017-02-02 11:53

"부자들, 최소 100억은 있어야 부자"

"상속, 부동산, 가업승계 순으로 자산 축적"

"현금·예금 중심 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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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최소 100억은 있어야 부자"

"상속, 부동산, 가업승계 순으로 자산 축적"

"현금·예금 중심 안전자산 선호"

부자가 생각하는 부자…"최소 100억 있어야"


국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자산규모는 평균 1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및 경제습관 등을 분석한 '2017년 Korean Wealth Report(한국 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KEB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중 총 1028명의 설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금융자산 10억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부자들은 금융자산을 최소 100억원 이상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평균도 100억원이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된 기준 또한 100억원(응답률 46%)이다. 이에 '100억원'은 부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암묵적으로 합의된 기준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응답자별로 본인 스스로 설정한 부자의 기준을 충족하는 부자는 15%에 불과했다. 반면 PB들이 응답한 부자의 기준은 금융자산 '50억원'이었다.

한편 PB들은 부자들의 주된 자산 축적 방법으로는 부모(또는 친척)로부터의 상속 및 증여(31%), 부동산 투자(30%), 가업승계(18%), 높은 수준의 급여(전문직 또는 기업 임원 등)(12%), 창업(8%) 순이라고 분석했다.

즉 PB들은 약 49%의 부자들이 가업 혹은 재산을 물려받아 현재의 부를 형성하였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 투자의 성공(30%)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본인 스스로의 근로 및 사업소득을 통해 자산을 일구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지난 2014년 조사에서 부자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부모 또는 친척으로부터 상속 또는 증여를 받은 자산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상속형 부자)였고, 상속 또는 증여를 전혀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4%(자수성가형 부자)였다.

아울러 부자들은 현금 및 예금 중심의 안전자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의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예금 비중은 약 14%, 현금 및 입출금통장 비중은 약 7%로 금융자산 중 가장 높은 비중(41%)을 예치했다. 반면 2순위로 선호하는 자산은 주식(26%). 이어 금 및 예술품(23%), 외화자산(17%) 순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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