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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할리 데이비드슨 방문 취소…"항의시위 때문"

입력 2017-02-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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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할리 데이비드슨 방문 취소…"항의시위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예정된 위스콘신 주(州) 밀워키의 할리 데이비드슨 공장 방문을 취소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명품 오토바이 제조사인 할리 데이비드슨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란·이라크·시리아 등 이슬람권 7개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막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반발한 이들이 항의 집회를 열겠다고 경고하자 공장 측이 우려를 전달,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취소했다.

백악관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트럼프가 2일 밀워키에 가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할리 데이비드슨 공장을 방문해 제조업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이번 주 우리 공장 어떤 시설에도 대통령 방문이 잡혀 있지 않다"며 "다음에 대통령을 모시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정부 관리는 "할리 데이비드슨을 불편하게 만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된 행정명령 서명이 아니라 항의시위 위협이었다"며 회사 측이 안전상의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취소했음을 시사했다.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W.부시, 빌 클린턴 등 전직 미국 대통령 3명이 할리 데이비드슨 공장을 방문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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