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리 대표팀이 대장정의 첫 발을 뗐습니다. 선동열 코치의 지도로 괌에서 미니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괌 현지에서 온누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선수들의 얼굴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차우찬과 박희수, 서건창 등 우리 대표팀 선수 9명은 선동열 코치의 지도로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대회에 출전하는 16개국 대표팀 가운데 가장 빠른 시작입니다.
[박희수/WBC 대표팀 : 아, 이제 진짜 시작했구나 생각도 들고요. 잘 훈련해서 이번에 WBC 잘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들고요.]
태극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으니, 책임감도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김태군/WBC 대표팀 : 아침 먹고 유니폼을 받았거든요. 태극기 보고나서 조금 소름돋았습니다. (국가)대표구나, 그런 마음가짐이 들었습니다.]
대표팀 첫 훈련은 강도가 높았습니다.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뉜 선수들은 배팅 훈련과 캐치볼 등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송진우/WBC 대표팀 코치 : 선수들이 몸이 다 돼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훈련을 다 시켰고요. 기존에 팀에 있는 정도까지는 근력을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
이제 첫 발을 뗀 야구 대표팀의 괌 미니캠프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