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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함양·산청 지역에 '포켓몬 고' 열풍

입력 2017-02-01 14:50 수정 2017-02-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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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함양·산청 지역에 '포켓몬 고' 열풍


경남 진주·함양·산청 지역에 '포켓몬 고' 열풍


경남 진주·함양·산청 지역에 '포켓몬 고' 열풍


'포켓몬 고' 인기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게임아이템이 많은 경남 진주시와 지리산 산골인 함양군, 산청군으로 게임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1일 이들 시·군에 따르면 포켓몬 고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포켓스톱과 포켓몬 대결을 펼치는 '체육관'이 대거 몰려 있는 진주의 진주성과 경남문화예술회관·천수교, 함양의 상림공원, 산청의 동의보감촌 등이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진주성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일명, '포켓스톱'이 몰려 있고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천수교 역시 포켓몬 고를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인기 명소로 꼽히면서 게임 이용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포켓스톱'은 지역의 명소나 랜드마크에 설치돼 5분마다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 보급기지다.

또 지리산 산골인 함양 상림공원에 포켓스톱과 포켓몬 대결을 펼치는 '체육관'이 대거 몰려 있어 게임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함양상림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공원이라 위험하지 않고 희귀 포켓몬까지 출몰해 인기 만점이라는 게 게임 이용자들의 전언이다.

상림에서 게임을 즐겨본 김모(30)씨는 "설날 고향집에 왔다가 상림에 갔는데 포켓스톱이 7곳이나 있는 걸 확인했다"며 "다른 지역은 포켓스톱 3개 모인 곳도 찾기 힘든데 상림을 한바퀴 도는 20분 동안 이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어 대박이었다"고 말했다.

상림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평소 날씨가 좋을 때는 하루 평균 2000여명 정도가 찾는데 최근 상림에 포켓몬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설날 당일에는 5000여명의 포켓몬 게임 유저들이 찾았다"며 "설날 이후에도 하루 평균 2000여명 이상이 찾아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청 동의보감촌에서도 1일 현재 포켓몬을 잡는 포획 도구인 몬스터볼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포켓스탑 12곳이 집중돼 있다. 또 가상 대결 공간인 체육관도 다수 발견됐다.

희귀 포켓몬으로 알려진 망나뇽, 잠만보 등이 출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이면 동의보감촌을 찾는 게임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1일 오전 1시간여 정도 동의보감촌 숲속수영장과 허준 동상 등 일대를 걸으며 게임을 즐긴 결과 파오리, 삐삐, 야생 이브이 등 10여 마리가 넘는 포켓몬을 포획할 수 있었다.

특히 호랑이 조형물과 곰 조형물, 황금거북이 조형물 주변에 2~4개의 포켓스탑이 겹치는 구간이 있어 이곳은 소위 포켓몬 이용자들의 '성지'로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동의보감촌 내 포켓스탑은 엑스포주제관 1곳, 호랑이 조형물 2곳, 곰 조형물 4곳, 약초테마공원 3곳, 사슴목장 1곳, 신연당루 1곳 등이다. 체육관은 침조형물 주변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관계자는 "최근 관광지에 포켓몬이 출몰하면서 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많이 늘고 있다"며 "특히 포켓몬이 출몰한 장소는 세대 불문 인기를 얻는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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