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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승만은 친일매국, 박정희는 인권침해 독재자"

입력 2017-01-31 15:56 수정 2017-02-2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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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승만은 친일매국, 박정희는 인권침해 독재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31일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 매국세력의 아버지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사쿠데타로 국정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했던 그야말로 독재자"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서울 동작구의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은 방문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우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곳에 묻혀 있다고 한들 광주학살을 자행한 그를 추모할 수 없는 것처럼 친일매국세력의 아버지, 인권을 침해한 독재자에게 고개를 숙일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과 노태우 이명박과 박근혜로 이어지는 친일 독재·매국·학살 세력이 이 나라 다수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소수의 불의한 기득권자로부터 다수의 약자를 지켜지는 그야말로 정확한 의미의 민주공화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제 몫을 다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반면 그는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두 분께서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민생과 통일을 위해서 일생을 바쳐오셨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기억하려고 한다"며 "저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져보겠다고 나서는 마당에 두 분의 걸어가신 발자취를 한 번 다시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이곳에 참배를 왔다"고 대조적인 평가를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민주공화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이 숨져있는 이곳에서 새로운 각오를 갖게 됐다"며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민주공화국을 위해서 불의한 세력과의 싸움을 비록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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