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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유승민은 지는후보"…남경필 캠프 합류

입력 2017-01-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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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유승민은 지는후보"…남경필 캠프 합류


정두언 전 의원이 31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겨냥, "무난하게 지는 후보"라며 유 의원의 당내 경선 상대인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선캠프 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리 때문에 남 지사를 돕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우선 범여권 대선주자들에 대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일찌감치 종쳤다. 반 후보는 필패"라며 "다른 후보들도 TK에서 10년을 했다. 염증이 날 법하다. 그래서 유 의원도 무난하게 지는 후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이어 "남경필 후보는 미지수다. 저는 항상 미지수를 선택해왔다"며 "이명박 대통령 경선때도 저는 혼자였다. 백 몇십대 일로 이겼다. 그래서 남 후보자 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같은데 그런 각오로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유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을 예방한 데 대해서도 "남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다고 했으면 만나지 않게 했을 것이다. 득이 될 게 없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되게 많다. 뭐하러 만나느냐"고 일축했다.

그는 남 지사의 강점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것이 제일 무서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황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의 1차적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내각이 탄핵소추 됐는데 1차 책임을 진 사람이 권한대행이나 열심히 할 것이지 양심불량"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다만 바른정당 입당에 대해서는 "패권, 독선이 싫어서 새누리당을 나왔는데 바른정당은 다르냐"며 "거의 비슷하게 가고 있다. 새누리당 시즌2라고 불리는데 그래서 입당을 주저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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