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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사 인사도 손 댔나…유재경과 수상한 면담

입력 2017-01-3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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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 이 유재경 미얀마 대사.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최순실씨를 모른다고 했었습니다. 최순실 씨가 추천을 했고, 2~3차례 직접 만나서 면담도 했다는 정황에 대해 오늘 특검 조사가 이뤄질텐데요. 이 대사 임명 권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해 미얀마에 컨벤션 센터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국제원조 사업을 계획했습니다.

이른바 K타운 프로젝트입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가 76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참여해 이권을 챙기려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은 이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은 이백순 당시 미얀마 대사가 경질되고, 유재경 현 미얀마 대사가 임명되는 데 최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씨가 새로운 미얀마 대사를 직접 물색하고 다녔고, 유재경 당시 삼성전기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추천한 정황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특검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3월 유 대사를 2~3차례 직접 만나 면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 대사는 면담 두 달 뒤 대사에 임명됐습니다.

당시 삼성 임원인 유 대사가 임명되면서 언론에선 깜짝 발탁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인사 배경이 주목되기도 했습니다.

유 대사는 삼성이 독일에 있는 최씨 일가를 지원하기 시작할 당시 삼성전기 글로벌마케팅 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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