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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7개국 여권소지자 미국에 사전 입국 조회

입력 2017-01-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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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7개국 여권소지자 미국에 사전 입국 조회


일본항공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우려국'으로 지정해 입국제한 조치를 발령한 중동과 아프리카 7개국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미국에 입국 가능한지를 사전 조회하기로 했다.

닛케이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미국으로 향하는 자사 항공편에 이들 7개 여권을 지닌 여행객이 탑승수속을 밟을 때 미국 국경경비 당국에 연락해 입국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기로 했다.

조회 결과 해당 여행객이 미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으면 일본항공은 탑승을 불허하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일본항공 홍보 담당자는 "이전에도 적정한 비자가 없는 등 입국할 수 없는 여행객에 대해선 탑승을 거부했다. 미국 정부의 방침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전일본공수(ANA)는 7개국 여행객에 관해 정보 조회 등을 하지 않고 있다.

ANA 홍보 관계자는 "현 시점에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지만 미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항공 뒤를 이러 사전 조회에 들어갈 여지를 열어놓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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