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돌아온 갈매기' 이대호 WBC 합류한다…"즐기고 싶다"

입력 2017-01-30 2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과 미국 야구를 거치며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렸던 이대호 선수, 오늘(30일) 롯데와 입단식을 했습니다. 나이 서른 다섯에 맞이하는 WBC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냈는데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야구 대표팀, 이젠 즐기고 싶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롯데 : 제가 미국 갈 때보다 더 많이 오셨네요.]

6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가 활짝 웃습니다.

서른 다섯의 나이로 다시 맡은 주장, 그리고 4번타자 중책의 부담도 잊었습니다.

늘 따라붙었던 체중 문제도 정면돌파했습니다.

[이대호/롯데 : 몸 잘 만들고 있고. 야구하는 데 체급이 있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이대호의 복귀로 WBC를 한달여 앞둔 야구 대표팀도 4번타자 걱정을 덜었습니다.

우리나라가 2013년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당시 이대호는 4번타자로 4할5푼5리, 대표팀에서 홀로 빛났습니다.

국내 타자로는 유일하게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를 거친 경험만으로도 다양한 나라와 맞붙는 WBC에선 자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대호/롯데 : 야구는 이겨야 되고 성적을 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것 때문에 선수들은 더 스트레스 받거든요.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좀 즐겁게 야구하고 싶어요.]

야구 대표팀은 내일 일부 투수진을 중심으로 괌 특별훈련을 떠납니다.

이대호는 일단 롯데의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다음달 23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관련기사

'롯데 복귀' 이대호 "웃으면서 야구하겠다…목표 5강 이상" 4연속 출전…'WBC의 사나이' 김태균의 결정적 순간들 '빅리그 내야' 구축…WBC 1라운드서 네덜란드 경계령 시속 165㎞ '괴물투수' 오타니 WBC 출전…경계 대상 1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