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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복귀' 이대호 "웃으면서 야구하겠다…목표 5강 이상"

입력 2017-01-30 14:20

주장 맡은 이대호, 팀 위해 WBC 대표팀 전지훈련 '지각 합류'
"무서운 선배보다 부드러운 선배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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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맡은 이대호, 팀 위해 WBC 대표팀 전지훈련 '지각 합류'
"무서운 선배보다 부드러운 선배가 될 것"

'롯데 복귀' 이대호 "웃으면서 야구하겠다…목표 5강 이상"


'롯데 복귀' 이대호 "웃으면서 야구하겠다…목표 5강 이상"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35)가 "웃으면서, 즐겁게 야구하는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롯데 입단식에서 "항상 개인 성적을 목표로 두지 않는다. 팀이 일단 5강에 드는 것이 목표고, 5강보다 더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왔다고 팀이 확 바뀌지 않겠지만, 강팀으로 올라갈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년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팬들을 다시 만나는 것이 너무 설렌다"며 "몸을 잘 만들어서 롯데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오실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오릭스 버펄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치며 4년을 뛴 이대호는 4년간 통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2015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이대호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며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 33득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내 프로야구 뿐 아니라 미국, 일본까지 염두에 두고 거취를 고민하던 이대호는 친정팀 롯데 복귀를 결정했다.

이대호는 지난 24일 롯데와 KBO리그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계약기간 4년 총액 1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이대호를 주장으로 낙점했다.

이대호는 "원래 롯데에 있을 때 무서운 선배였다. 지금은 무서움보다 부드러움으로 갈 생각이다. 칭찬을 더 많이 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며 "칭찬을 많이 해서 자신감을 얻어 잘할 수 있도록 칭찬을 많이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주장을 맡은 이대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지각 합류'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1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하지만, 이대호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롯데와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린 후 다음달 20일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대호는 "팀 적응이 필요하고, 주장을 맡았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래서 김인식 감독님께 전화를 드려서 말씀드렸고, 허락해주셨다. 감독님이 허락해주신 만큼 몸을 더 잘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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