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춘절 특수 없다" 줄어든 중국발 크루즈…근심 빠진 부산

입력 2017-01-29 21: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유커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중국발 크루즈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특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 면세점은 최근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어진 게 원인입니다.

중국어 통역 직원까지 둔 대형 화장품 가게는 한산합니다.

부산지역 유명 관광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중국 텐진에서 출항해 지난 26일 부산항에 온 리리카호를 시작으로 춘절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들어오고 있지만 특수는 예전만 못합니다.

[김윤자/부산 남포동 시장상인 : 중국 관광객들이 몇 천 명씩 오다가 안 들어오니까 매출이 3분의 1정도 준 것 같습니다.]

올해 중국에서 부산항으로 오겠다고 신고한 크루즈 30여 편이 돌연 입항을 취소했습니다.

하루 2천 달러 가량을 소비하는 크루즈 관광객이 10만 명 이상이 준 겁니다.

관광 분야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서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선박과 자동차, 철강 등 부산 주요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17%나 줄었습니다.

올해도 회복 기미는 보이질 않습니다.

[차창훈/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중 관계에서 경제적인 지렛대를 이용해서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들은 이미 존재해 왔습니다.]

올 들어서도 중국 당국의 한국 상품 제한조치는 점점 더 노골화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미 국방, 내달 한·일 방문…방위비 분담금 압박 본격화 중국, 차세대 ICBM '둥펑41' 공개…고강도 사드 압박 중국산 SUV, 한국 시장 상륙했지만…반중 정서 부담 사드 부지, 교환 계약도 안했는데…'과속'하는 국방부 '사드 보복' 문제제기 했지만…경제해법 못 찾은 한·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