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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변호인, 25일 오전 '특검 강압수사' 기자회견

입력 2017-01-25 23:04

압송 과정에서 "특검이 자백 강요" 주장

특검 "수사 흠집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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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송 과정에서 "특검이 자백 강요" 주장

특검 "수사 흠집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순실 변호인, 25일 오전 '특검 강압수사' 기자회견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체포, 압송되는 과정에서 "자백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한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25일 오후 "내일 오전 11시 서초구 정곡빌딩에서 최씨의 '특검 강압수사 주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최씨 측은 특검팀의 강압수사를 문제 삼으며 거듭된 소환 통보에 불응해왔다. 이에 특검팀은 이날 업무방해 등 혐의로 최씨를 체포, 특검팀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였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고 소리쳤다.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서도 "검찰과 특검의 강압적인 수사에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특검팀은 최씨가 특검팀 수사에 흠집을 내기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지금까지 최씨의 행동을 보게 되면 근거없는 트집을 잡아서 특검 수사에 흠집을 내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최씨의 이와 같은 근거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그간 7차례에 걸친 특검팀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달 24일 단 한 차례 출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6차례 모두 소환에 불응했다. '건강상의 문제' '정신적 충격' '강압수사'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이다.

특검팀은 최씨의 주장을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2일 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을 청구, 이날 집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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