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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위, '박 대통령 누드화' 논란 3일 만에 "유감"
입력 2017-01-25 16:37
"여성혐오 부추겼다는 지적, 충분히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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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부추겼다는 지적, 충분히 공감"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회가 25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3일만이다.
민주당 여성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 유명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풍자그림의 국회 전시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며 "여성위는 박 대통령 풍자그림 '더러운 잠'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여성위는 "박 대통령과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예술가적 시각에서 풍자하고 표현의 자유를 표명하고자 했던 취지는 십분 이해하나 분명 도를 넘어섰다"며 "여성성을 불편한 시선으로 비하하고 여성혐오를 부추겼다는 지적과 비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 의원은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 국민감정을 살피고, 시국에 대한 비판을 함에 있어 조금 더 살피고, 신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여성위는 이 뉴스를 접하고 젠더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음을 직시했고, 당 차원의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었다"고 주장했다.
여성위는 "어떤 경우라도 여성혐오, 여성 비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풍자 누드화 '더러운 잠'은 지난 20일부터 국회에 전시됐으며, 23일부터 언론에 의해 공론화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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