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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만율, 강남이 최저…집-지하철역 거리도 영향

입력 2017-01-25 09:28 수정 2017-01-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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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자치구별로 얼마나 비만인 사람이 많은지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그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여성의 비만율이 7.4%로 나타났습니다.

서초와 송파구는 각각 9.2%, 9.7%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금천과 중랑구 여성 비만율은 2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연구원이 '서울시민의 비만추이와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강남 3구 여성들은 한강에 자주 가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일과 채소는 많이 먹는 반면 폭음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게 이유로 꼽혔습니다.

서울시 남성의 비만율은 31.7%로 16.2%에 그친 여성의 2배에 가까웠습니다.

2011년 이후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거주지 간 거리도 비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에서 가까운 곳에 살수록 비만 확률이 낮아진다는 겁니다.

이동할 때 버스나 자가용 대신 지하철을 이용함으로써 신체 활동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버스정류장은 비만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공원이나 둘레길, 하천이 집에서 얼마나 가까운지도 비만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창우 연구위원은 시민의 비만 개선을 위해 적정한 도시환경 구축을 통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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