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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당원들, 인적청산 '대단하게 했다'고 해"

입력 2017-01-24 16:40

"윤리위 개혁해 '탈당파' 복당 못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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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개혁해 '탈당파' 복당 못하게 할 것"

인명진 "당원들, 인적청산 '대단하게 했다'고 해"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4일 당내 인적청산과 관련, "당내 사정을 잘 아는 당내 분들은 '이만하면 인적청산이 대단하게 한 것 같다'고 한다"고 자평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3차 권역별당직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당내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아직 부족하다 뭐 그걸 인적청산이라 했느냐'고 그런 분들도 계시고 평가가 엇갈린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 핵심 3인방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4·13 총선의 패배 원인이 무엇인가. 패권정치 때문"이라며 "사람을 징계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 당안에 오래 뿌리 내린 패권정치의 뿌리를 근절하지 않으면 우리 당이 쇄신할 수 없다. 사람에 대해 징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당에 있는 큰 패권 세력을 징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징적으로 그분들(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이 징계받으셨는데 사실 사람이 아니라 패권이란 뿌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 위원회를 열었을 때 수락연설을 통해 '여러분, 새누리당이 죽어야 보수가 산다'고 했더니 다 박수쳤다. 새누리당을 위해 죽을 사람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저만 나와서 죽고 있다"며 "전 뼈가 아니라 생명을 깎는 쇄신작업을 하는데 부족하다면 더 생명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 위원장은 바른정당을 겨냥, "지금 제가 보니 몇 사람이 탈당하고 나갔다. 근데 저는 생각할 때 이 사람들도 오늘의 이 정국,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같은 책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기는 아닌 척하고 나가서 이러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윤리위원회를 새로 만들고 이런 분들이 복당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싫으면 나가고 달면 삼키고 이런 사람들이 우리 당에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는 조처를 확실히 하겠다"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 "지금 대권후보가 열 몇 명인데 우리 당의 지지 없이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라며 "아쉬우면 반 전 총장이 아쉽지 우리 새누리당이 아쉬울 일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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